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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수뭉이, 캐릭터 디자이너 신지원 인터뷰

  • 작성일 2020-10-20
  • 조회수 16344
커뮤니케이션팀(서울)

상명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캠퍼스 학생홍보단(홍보대사)은 특별한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올해 초,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깜짝 등장한 ‘샤샤(가칭)’에 이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는 새로운 사슴 캐릭터 ‘수뭉이’의 작가 신지원 동문입니다.


수뭉이는 상명대 학우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캠퍼스를 안내하는 수뭉이, 경영경제관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수뭉이, 학교 앞 편의점 앞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수뭉이 등 우리 학우들의 대학 생활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어 더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봄 샤샤의 작가였던 신입생 이정현 학우 인터뷰에 이어 수뭉이의 작가 신지원 동문과의 인터뷰 바로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뭉이의 작가 신지원(불어교육과 14학번)입니다. 현재는 조교로 근무하면서 캐릭터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Q. 수뭉이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재학시절 재밌는 대학 생활을 보냈지만, 늘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우리 대학은 공식 캐릭터가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타 대학의 경우 각 대학의 마스코트를 캐릭터화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고 학생들이 커뮤니티에서 그 캐릭터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다는 것에서 우리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수뭉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수뭉이는 제가 직접 지은 것은 아니고요.

에브리타임에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이름 추천이 있었는데, 학우들이 ‘수뭉이’라는 이름을 가장 좋아해서 그렇게 정해졌습니다.

사슴 캐릭터의 뿔에 [ㅅ]과 [ㅁ]으로 상명을 표현했는데요. 에브리타임의 댓글을 보니까 그 부분이 [수무]로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수무]라는 글자에 캐릭터의 외형이 동글동글하게 생긴 편이라 어감을 동글하게 만들고자 [ㅇ] 받침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이름이 에브리타임 내에서 학우들을 부르는 명칭인 [슴우]랑도 비슷한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름을 추천해 주신 학우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수뭉이를 에브리타임에 공개하고 학우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 어땠나요?


졸업 후 캐릭터 디자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어 조금 지치고 힘든 기간을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뭉이를 에브리타임을 통해 소개하고 학우들의 관심과 호응, 힘이 되는 말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여러 이야기 중 “좋은 캐릭터를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최근 매사에 조급해져 잊고 지냈던 저의 첫 다짐을 다시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처음 시작했을 때 ‘소소한 행복을 줄 수 있는 캐릭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캐릭터’를 그 자리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실적에 급급한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학우들의 응원 댓글을 보면서 제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좋은 반응이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왜 제가 캐릭터 디자인을 좋아했고, 이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뭉이를 좋아하는 여러 학우께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그런 학우들에게 보답하고자 수뭉이를 통한 여러 시도 중입니다. 결과는 곧 보여드릴 테니 기다려주세요.





Q. 디자인은 배우신 건가요?


저는 불어교육을 전공했습니다. 디자인을 따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귀여운 캐릭터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Q. 상명에서의 여러 경험 중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일이 있으면 들려주세요.


상명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던 많은 기억이 있지만, 그중 한 가지를 꼽자면 1학년 학교 축제입니다. 

당시 불어교육과에서는 수익사업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았었는데, 수익이 남을 만큼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동기들과 협업하면서 굉장히 들뜬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또 학과 동기 선배, 교수님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첫 축제였고, 여러 프로그램과 공연도 보면서 상당히 들뜬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Q. 상명과 관련된 여러 키워드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언덕’, ‘사범대’, ‘예술’, ‘사슴’ 등 ‘상명’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주제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풍경”이라는 키워드입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예쁘고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것들 중 하나였어요. 

1, 2학년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일이 많았는데 하루 일과를 끝내고 사범대학관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 내려가면서 보았던 풍경은 피곤함을 달래주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친구들과 조별 과제를 하다가 지치면 밀레니엄관(현, 경영경제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풍경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었던 기억이 있어 우리 대학은 “풍경”과 관련된 추억이 많아서 수많은 키워드 중 “상명의 풍경”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Q. 수뭉이를 통해 앞으로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사실 수뭉이를 통해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일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데, 학교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리 대학을 대외적으로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홍보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중고등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캐릭터의 소비가 친숙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대학의 홍보 대상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대학을 홍보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많은 대학이 캐릭터를 통해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대학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재학생들이 애교심을 갖게 하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뭉이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학과 수험생, 대학과 재학생들의 소통 역할을 담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뭉이를 통해 우리 대학 홍보활동을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했던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후배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작은 행복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수뭉이를 통해 찾아가겠습니다.








[취재] 서울캠퍼스 학생홍보단 홍보대사 이현경(화공신소재학과), 박지수(화학에너지공학과)


[수뭉이 출처 : 수뭉이 블로그]